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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지 않은 자의 순간들
지삼이
2016. 10. 14. 01:20
써야 할 원고를 위한 사진을 찾으려 작년 연말 필름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연속된 두 장의 사진. 뭐가 먼저 찍힌 사진인지는 흐릿하지만 어쨌뜬 카메라가 차례로 담았던, 파리와 서울의 순간들.
바타클랑의 테러를 향했던 움직임과, 청운동사무소 앞의 집회. 둘은 다르지 않다. 가만히 있지 않은 자의 순간들은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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