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2

거대한 자본 시스템 속의 축제 -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어제의 페스티벌은 근육없이 살만 찌운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정리를 좀 해놓으려고.. 헤비헤비한 드럼비트가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해가 지기 전까지 한산했던 덕분에 돗자리 펴놓고 흐드러지게 쉴 수 있었고, 오랜만에 야외로 소풍나온 느낌도 가질 수 있었고, 신나게 춤을 추다 온것도 맞긴 하지만 안타까운 점이 있어 조금 남겨놓기로 함. 1. 티켓확인을 하지 않고 카메라로 신분증 사진을 찍었다 : 이건 인권침해의 소지가 다분한데, 웃긴건 스텝 개인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입장객의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공식카메라로 찍으면 또 몰라. 몇몇 스텝 개인폰 안에, 지금 수백 수천, 수만명의 신분증 사진이 들어있을테다.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고 싶은데 어디로 하면 좋지? 2. 나는 초대권이라 ..

day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