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끝으로 너를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면 어쨌든, 과거가 되어버린 자들의 현재를 보는 건 묘한 일이다. 가끔 생각한다, 너와의 마지막 말은 무엇에 관한 것이었을까.무수히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안에 남은 마지막 단어, 빈도수와 관계의 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말들. 내뱉었던 그 말이 너와 나 사이를 구성하고 있던 세계에 남겨진 마지막 말이라면. day 2016.02.16
아 취한다 @ Dawson's Lounge in Dublin 관광객이 붐비는 메인도로를 한블럭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조용한(?) 거리. 그 곳에 이 있다. 10명가량이 들어가면 꽉 차고, 어두침침한게 분위기 참 좋다. 아무래도 여행자들이 다니는 곳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고작 옆 블럭이지만) 시끌벅적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더 좋다. 단, 아일랜드 전통 음악이 나오지는 않음. 얼른 다시 가고싶다 +_+ day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