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3

기분 좋게 강렬한 햇살은

@Marseille, France 기분 좋게 강렬할 햇살은 에너지를 준다. 정말 많이. 일을 시작 한 후 휴가는 어쩔 수 없이 11-12월에 걸쳐서 쓰곤 했었다. 11월 중순이 지나면서 1년의 사업이 거의 마무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지 않는 이상 '겨울'의 휴가를 즐겨야 하는 셈이다. 겨울의 아일랜드, 겨울의 미국, 겨울의 일본, 겨울의 제주도. 나의 쉼은 항상 겨울이었다. 그래서 무리해서(라고 쓰고 '안하무인으로'라고 읽는다ㅋ) 얻어낸 9월의 휴가는 말 그대로 '쉼'이 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기분 좋게 강렬한 햇살 덕분이었다. 추웠던 영국과 아일랜드마저 가끔씩은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였으니까. 햇살을 얼굴에 그대로 받아안으며 천천히 걷고, 또 가다가 아무데나 걸터앉..

day 2015.10.26

Today's Playlist

이승환 -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싶다로맨틱소울오케스트라 - 오늘밤Beatles - Happiness is a warm gunSomethingI am the walrusWhile my guitar gently weepslet it beacross the universThe Pogues - Love you till the endLisa hannigan - LilleDevendra Banhart - Lover백현진 - 과거는 흘러갔다무릎베개어어부 프로젝트 - 즐거운 나의 집조규찬 - 해빙라즈베리필드 - Can you (feat.조규찬)봄날은간다 Sound Track - Plaiser D'amour *가을 냄새가 참 좋다.

day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