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

Closer

@Shoreditch, London -Because I want to know everything. I just want the truth. Because I am addicted to it. -I don't love you anymore so now you can hate me.-I love you.-Where?-? 10년도 더 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찾아봤던 영화 . 볼때마다 감상이 새롭기도 했고, 볼 때마다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인물이 달라져서 보는 재미가 있던 영화인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네. 자막이 없어서 본의아니게 과도한 몰입을 해야만 했고 (알아들어야되니까 ㅋ) 그러다보니 충격과 소름의 러닝타임. 내가 원하는 건 뭐지? 뭐가 진실이지? 어떤 마음이 진짜지? 진..

day 2015.10.27

메롱-

@Boxpark, London 2015 미국인은 영어를 잘하니깐 길을 잃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웃기다, 맥락도 없는 추측. 런던에 온지 1주일밖에 안되어 모든 상황이 처음인 라훌은 길을 잃는 바람에 나와의 약속에도 조금 늦었다. 늦은만큼 더 반가웠 던 거 같다. 한국에서 친했던 친구를 서로의 나라가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만나는 건 굉장히 신선한 기분이었다. 언젠가 어딘가에서 또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찬 기분도 들고. 언제든 하고싶은 걸 하기 위해 노력하는 라훌, 그리고 나도 어느정도는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이 펍에 마주앉아 'Things I should have done, but I didn't' 에 대해서 번갈아가며 적고 이야기하는데 둘 다 생각보다 쓸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이파..

day 201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