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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ism A Love Story

지삼이 2011. 7. 2. 14:48
마이클 무어의 영화,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영화 진짜 몰입도 있게 만든다. 좋아 좋아.

워낙 잘 사회화 된 (?) 탓에 눈치 채고 있지 못했던 아주 중요한 사실.
다큐 속 Republic Window & Door 공장 노동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업이 잘 안 되었다는 걸 이해해요. 그런데 우린 사업을 안 합니다. 우린 창문과 문을 만들죠. 그런데 왜 우리가 다 뒤집어써야 하죠?"

오..

이게 아주 중요한 사실인데. ㅎ


작년 겨울 더블린에 갔을 때, IMF 체제에 돌입한 이후라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전혀 과격하진 않았지만) 시내에는 매주 시위가 있었고, 그중 하루를 참여할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찍어놓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다시 생각이 난다.

맞다. 어지른 놈이 치우는 거고, 똥 싼 놈이 닦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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