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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star teach me how..... <Star star - The frames>

지삼이 2010. 9. 16. 20:47

#1. 초초초초초단역으로 연기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는 영광스러운 순간이 찾아왔다. 하루종일 흥분상태로 퇴근시간을 기다리다 경희대로 달려가 야외씬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아따 캠퍼스 광활하데..)

내가 맡은 역할은 학회 개강총회에 참석한 '여대생'호호호호홓여대생여대생몇년만에여대생오호호호호호호호호 대사도 없고 그저 조연 옆에 앉아서 포커스를 받는 역할인데도 심하게 어색해서 미친존재감을 뿜는 나......의 맞은편에 앉은 게보린은 술취한 후배역할을 맡은 탓에 도저히 자신이 없다며 술을 광속으로 빨아들이고......나도 따라...아 간다.....하지만 슛만 들어가면 말짱해진다는ㅜ연기파 스타로거듭나기는아무래도힘들듯. 촬영을 끝내고 걷는 한밤의 대학가. 사람도 많고 불빛도 많다. 이게 별인지 네온싸인인지... 휴, 제대로 취해버렸다.



 

#2. 맥도날드에서 일할때, 가끔 하게 되는 마감타임이 난 그렇게나 좋았네. 천천히 걸으면서 별을 세는 건 아무리 해도 지겹지가 않았다. 오히려 하루하루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온다는게 불만일 뿐. 모두 일찍 잠에 들고, 변변한 2층 건물도 없던 그곳에서는 굳이 목을 힘차게 꺾지 않아도 하늘을 볼 수 있었고, 별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지금 있은 곳은 별을잃은 도시,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별일 없이 괜한짓하며 살아가는 곳. 별꼴이다.

 

# The Frames-star star

더프레임스를 처음으로 접하게 해준 노래. 손이 오그라들정도로 '예쁜'멜로디. 그래서 The frames는 아일랜드의 10대 소녀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이돌음악'이 자리잡고 있지 않은 동네라서인가 (그런 음악을 천박하게 여기는_자본과 음악이 함께 하는 것에 거부감이 강한듯_ 문화때문인지...) 이런 아저씨 국민가수급이 10대 소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있다. 음악 꽤나 듣는다는 청년들은 The frames를 'girlish group'이라고까지 폄하(?)했다는! 어쨌든 명실상부 국민가수. 지금은 어쩌다보니 우리나라에서까지 인기가 많아진 Glen.

 

Star star teach me how to shine shine
Teach me so I know what's going on in your mind
'Cause I don't understand these people
Who say the hill's to steep
Well they talk and talk forever
But they just never climb

Falling down into situations
Bringing out the best in you
You're flat on your back again
And star you're ever word I'm heeding
Can you help me to see
I'm lost in the marsh

Star star teach me how to shine shine
Teach me so I know what's going on in your mind
'Cause I don't understand these people
Who say we're all asleep
They'll toss and turn forever
But no rest will they find...

 


내가 좋아하는 2002년 setlist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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