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애매한 날 모히또를 마시기엔 충분히 덥지 않다. 자전거를 타기엔 아직 충분히 시원하지 않다. 홍상수 영화를 보기엔 충분히 어둡지 않다. 약속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무엇을 하기도, 하지 않기도 애매하다. 확실하지않은게 좋다. 예측할 수 없으니까. day 201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