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완전한 정리

지삼이 2014. 11. 3. 13:32

우습게도,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던 그와의 정리가 끝이 났다. 

지독하게 오래 걸린 이별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나 보다. 


아이러니하게도 '돈문제'로 인해 지지부진한 관계를 지속하면서 더 확실히 정리 되었다. 보기 싫어도 봐야하고,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는 너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어야 했고, 그로 인해 실컷 분노하고 실컷 짜증내고 실컷 생각해볼 수 있었다.(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너와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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