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20170801 꿈

지삼이 2017. 8. 1. 09:52

오랜만에 예전 교회에 갔다. 오빠 일 이후에 신경이 쓰여서 한번 가본 터였다. 때마침 여름수련회 시즌이라 그걸 참여하면 되지 싶었다.


교회가 커서 중간에 권사실을 지나는데 엄마가 엄청 울고있어서 잠시 들어갔다 나왔다.

수련회 프로그램으로 무슨 예전 순교한 사람들의 증거를 찾으러 가야 했는데 조를 나누는 중에 소변이 너무 마려웠다. 유치부로 들어가서 소변을 보고 나오는데 눈을 못보는 장님이 앞을 지키고 있다. 수련회때 어른들이 유치부를 왔다갔다 하며 소란을 피울 수 있어서 앞에 담당자를 두었다 한다. 수고하시네요 하며 지나가는데 다시 소변이 마렵다. 아까 물을 많이 마셨나, 버스 타고 이동해야되는데, 하며 다시 화장실로 들어간다. 담당자가 또오시냐며 인사한다. 안보일텐데 내 인기척이 들렸나 보다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또 소변을 보는데 또 화장실에 갈것만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초조함때문에 더 안좋을 수 있을거 같다. 암튼 처리를 하고 나와 버스 타는 곳으로 간다. 청년부 사람들은 각자 가야 할 곳들이 다르기 때문에 조를 나누느라 부산스럽다. 게임에 살짝 참여하다가 다시 화장실행. 아 미친다. 이번엔 본당 화장실로 가서 해결한 후 돌아오니 벌써 조는 나눠져있고 나는 내가 속해있다는 조를 찾아 갈 곳을 확인하고 택시를 탄다. 우리 조는 이미 출발했단다. 택시를 타고 기사한테 위치를 말하니 당황한다. 산꼭대기인것뿐 아니라 해발도 엄청나고 심지어 DMZ다. 그곳을 가라고 하는 교회가 어딨냐며 화를 내고 나는 아 가라고 했으니 가야된다며 화를 내다가 결국 지도를 확인하고 포기한다. 이런 프로그램이 다있냐 하며 미리 출발한 조원들에게 연락을 한다. 같은 조원인 수지가 전화를 받았는데 왠지 취했다. 지선간사님도 일로와요 왜 안와요 같은 존대, 라며 신나있다. 신림의 노래방이란다. 산에 가야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아 그거 그 책 보러 도서관 가는거고 이미 다 봤다고. 오늘 집에 안들어가는걸로 되어있으니 그냥 신림에서 술마시고 놀자고. 그런데 화장실에 또 가고싶어진다. 미치겠네 하며 신림으로 향하다가 꿈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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