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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식사법

지삼이 2014. 3. 26. 14:21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하루 한 끼'를 실천하게 되었다. 밤에 일을 하다보니 아침에 눈을 뜨면 점심때를 훌쩍 넘기고, 다시 일을 시작하는 시간은 6시니 그 중간에 한 끼를 먹게 되는 것이다. 물론 업무는 2시경에 끝나는데 그때 밥을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잠도 안 오므로 술을 마시지 않는 한 밥은 넘기기 일쑤다.

그래서 한 끼를 먹는데, 요즘 묘하게 한끼를 둘로 나누고 있다. 일단 첫번째 식사는 집에 있는 밥과 반찬을 이용한다. 보통은 김치와 치즈와 계란을 비벼먹게 된다. 이때 밥 양을 적게 하는 것이 포인트! 다음차례가 기다리기때문이다. 다음 차례는 후식개념이다. 식빵 한장을 토스트 한 후 크림치즈와 잼을 바르고 그 위에 블루베리와 아몬드를 올려 우유와 함께 먹는다. 달콤한 것이 참 좋다.

이렇게 먹으면 양이 꽤 된다. 평소 3끼를 먹었을 때는 두끼를 합친 양 정도일까. 그래도 혼자 준비해서 먹는 재미가 있고 (혼자 먹는데도 정성을 다하는 재미!?) 하루종일 든든하니.. 괜찮은 식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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