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레시피를 공개하면 아오지행

지삼이 2010. 9. 11. 11:09

2008년 9월 25일 꿈

 

엄마와 달리다 보니 북한일세..

고속도로에 들렀는데, 신기한 과자를 팔더라.


꿈에서도..

"아 한국에 이 아이템을 가져다가 팔면 대박이겠다!!" 라며..

 

너무 맛있었기에, 또 귀여워서 상품가치가 충분히 있었기에

어떻게 만드는거냐고,

도저히 빵 안에 다람쥐빵 안에 땅콩을 넣기에는 그자리에서 슈크림빵을 만들어서 넣고 하려면 불가능할거같은데..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이 방법을 공개하면 아오지탄광행이란다..

어쩔 수 없지, 잔뜩 사서 한국의 친구들에게 전해주려고 차에 싣고 다시 여행을 떠났다.

 

차타고 가던 중, 장관이 펼쳐졌다. 도저히 현실세계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려한 산과 구름, 들판이 펼쳐져있었다. (당연하지 꿈이니까ㅠ) 나는 신나서 어느새 내 손에 들려있는 DSLR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안개가 자욱히 내려와 있어 신선이 사는 세계 같았으며, 그 골짜기와 나와 강물이 이루고있는 삼각형의 가운데에 한 집이 있었다. 엄마와 나는 조심스레 그 집으로 가고있었다. 집에서 풍겨나오는 영험한 기운에 이끌려 천천히 그 곳으로 가고 있는데.. 그 곳은 산장이었다. 산장에 들어가서 나는 나도 모르게 북한 사투리를 쓴다고 (남한사람인거 걸리면 죽을까봐)

"날래 나오라우!" "묻으라우!" 이러고 있다..

 

열받은 산장지기는 (무려 서울말로)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며.. 깜짝 놀란 나에게 웃으며 설명했다. 이곳은 남한과 북한의 공동구역이며, 자연을 지키기 위해 남한에서 자본을 투자하여 북한의 땅을 산 것.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이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이 사실을 안 당신들은 죽어줘야 겠다는 것 (이걸 웃으면서 말하다니)

 

나는 "이 종간나!!!!" 하며 도망을 가려고 하는데.. 진부한 꿈의 세계란.. 몸이 무거워서 잘 안뛰어지고, 엄마는 차 시동을 도통 못걸고.. 뭐 이러다 깼지.

 

하지만 , 꿈과 희망이 공기중에 퍼져있는 그 산과 동네의 풍경은 가히 놀라웠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그래서 늦잠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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