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정리 당했다.
싸우고 '다신 안봐!' 식이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존재가 자신을 바로 설 수 없게 만든다며.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절교선언이었다.
이 미적지근하고 찝찝한 기분은 뭐지.
조금 더 정리해봐야겠다. 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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