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20190420 달과 바다

지삼이 2019. 4. 28. 22:35

1. 깜깜한 밤, 달이 팽창하기 시작한다. 팽창을 멈춘 달은 그자리에서 회전하며 납작한 선이 되어 하늘 저편으로 빠르게 사라진다. 그 때 수 많은 별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지구 멸망이 시작 됐는데 그 후 기억이 안나니 아쉽스. 나 굉장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거 같은데.


2. 바다에 생긴 롤러코스터. 바닷물을 가르며 신나게 타다가 마지막 코스인 한가운데 설치한 온천수를 천천히 통과하며 몸을 다 씻겨준다. 온천수에 빠져서 지나가는 체감상 3분여의 시간이 평화롭다.

1번 꿈이 너무 재밌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말해줬는데 일어나니 그것도 꿈이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바람에 까먹었다.

반응형

'n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08 핀란드식 수학공부법  (0) 2020.03.08
20190909 세상이 추모하는 죽음  (0) 2019.09.09
20181017 해양생물체  (0) 2018.10.17
20180912 얌전히 지내고 있어   (0) 2018.09.12
20180609 파도타기  (0)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