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20180912 얌전히 지내고 있어

지삼이 2018. 9. 12. 09:04

침대에서 혼자 자다가 살짝 잠에서 깼다. 거실쪽에서 오빠가 어슬렁거리다가 문밖으로 나가려고 하는게 아닌가, 놀라서 뛰어나가서 잡았다. 나는 영혼과 몸을 분리할 줄 안다. 그래서 오빠를 볼 수 있고 말을 걸 수 있다.

왜 벌써 가, 보고싶었어.
나도 보고싶었는데.. 그래서 가끔 와. 그런데 내가 보여?
응 난 볼 수 있어. 어떻게 지내?
얌전히 지내.
응?
그냥 얌전히 티 안내고 지내고 있어.
ㅋㅋ그게 뭐야.
- 대화를 나누고 다시 침대에 돌아와 내 몸에 맞춰 눕고 알람에 맞춰 일어났다.

다음에 만나면 별하는 봤냐고 물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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