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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4 침

한 여자를 만난다. 그녀는 내가 알고있는 여자로 오래전에 불교에 귀의했다. 그녀는 오랜만에 나를 만나 자신이 겪었던 이상한 일을 소개해준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통역가로 일하던 그녀는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절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수련을 하고 지낸다. 그곳은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침술을 보유하고 있고, 수련생도 많다. 굉장히 고된 수련과정을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그녀는 그곳에서 한 남자와 친해지게 된다. 그 남자는 그 절에서도 가장 뛰어난 침술을 가진 수련생으로, 스승을 뛰어넘는 능력의 소유자. 가끔 그를 시기하는 무리도 있지만 인간성 좋고 서글서글한 그에게 함부로 대할 이는 없다. 평온한 나날들이 지나고, 마지막 수련단계에서의 테스트 날이다. 최고 단계의 테스..

night 2012.05.23

20080814 다리 장사꾼

꿈에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 고성에 들어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괴하게 생긴 박사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들 다리를 잘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개를 모아서 한묶음으로 묶어서 보관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썩지않는다고 ㅠㅠㅠㅠㅠㅠ(왜모았는지는 까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나보고 만져보라고 ㅠㅠㅠㅠ니다리도 이렇게 만들거라고 ㅠㅠㅠㅠㅠ

night 2012.05.22

20090520 - I can see the dead people

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죽어버린다. 예쁜 외모에 착하고 화통한 성격까지, 장점은 다 갖춘 그녀는 여자들 사이에서 멋진 선배였다. 남몰래, 혹은 대놓고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도 다수였다. 그래서 시험기간인 그 날 들려온 그녀의 사망 소식은 우리를 오열케 하기 충분했다. 모두가 슬퍼한 그 날이 흐릿해질 때쯤, 1년이 지난 후 나는 한 병원에 입원한다. 그리고 그 병원에서 만난 그녀. 너무나 예쁜 그녀, 하지만 항상 혼자 있는 모습이 이상하여 어느날 나는 말을 걸어 본다. 그녀, 놀란다. 며칠이 지나 더 친해진 우리. 나는 믿지 못할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작년에 죽었다는 것. 하지만 계속 여기 살고 있다는,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해서 처음엔 왜그런지 이해를 못했지만 이제 영혼만이 남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

night 2012.05.22

20090604 여름을 여는 납량꿈

화창한 날이었다. 구름은 하얗고, 하늘은 파란 날. 5명 정도가 무리지어 여행을 떠났고 어느 역에 내리자 펜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차를 끌고 우리를 마중나왔다. 스포츠카, 너무나 좋았다.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흥얼거리며 그곳으로 향한다. 우리 앞에 나무가 우거진 어두운 길이 나타났고 그 곳에 들어가기 전 사진을 찍고 싶었다. 카메라를 서둘러 꺼내려다 보니 이미 나무터널 속에 들어간게 아닌가.. 나는 옆사람에게 말한다, 사진찍어야되는데 지금 말하면 후진 되겠죠? 그는 운전사에게 말했고 그 말은 묵살된다. 다시한번 말한다, 사진찍고 싶은데 뒤로 다시 좀 가주세요, 묵살당한다. 분위기가 이상하다. 사진은 안찍어도 괜찮아요 그냥 가요. 한옥집, 마루가 시원스럽다. 한 방에 다들 부산스레 짐을 풀고 있는데 아..

night 2011.07.08

Capitalism A Love Story

마이클 무어의 영화, 영화 진짜 몰입도 있게 만든다. 좋아 좋아. 워낙 잘 사회화 된 (?) 탓에 눈치 채고 있지 못했던 아주 중요한 사실. 다큐 속 Republic Window & Door 공장 노동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업이 잘 안 되었다는 걸 이해해요. 그런데 우린 사업을 안 합니다. 우린 창문과 문을 만들죠. 그런데 왜 우리가 다 뒤집어써야 하죠?" 오.. 이게 아주 중요한 사실인데. ㅎ 작년 겨울 더블린에 갔을 때, IMF 체제에 돌입한 이후라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전혀 과격하진 않았지만) 시내에는 매주 시위가 있었고, 그중 하루를 참여할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찍어놓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다시 생각이 난다. 맞다. 어지른 놈이 치우는 거고, 똥..

day 2011.07.02

20100620 연예기획사의 만행

롱스토리 숏 꿈에서 난 기획사 소속 연예지망생 ..나 말고 여자 하나 남자 둘 더있었고 직원들이 있었어 글고 여자 한명이 망신창이가 돼서 우리앞에 던져지면서 꿈은 시작하지 사연인즉슨 그여자가 성접대를 요구받은거야 그래서 거기가서 도망쳐나와서 경찰서에 달려갔는데 잡혀갖고 존처맞고 우리앞에 온거지 좋게해주니깐안되겠다면서 아주 죽이려고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신고해야겠다 생각했어 근데 같은 소속사 지망생 남자가 나한테 알려주기를 ㄷㄷㄷㄷㄷ '이미 경찰들이랑 한통속이다' 너 경찰에 신고해봤자 너만 똑같이 된다 는거야 그래서 왕고민 그때부터 나는 직원들눈치를보기시작하고 기획사사장이 날 이상하게 쳐다보기시작했어 그의 눈빛은 네년이 무슨수작을 부리는지 다알고있어 다음차례는 너다 뭐 이런눈빛.. 시발개무서웠어 그래서 ..

night 2011.07.02

20110318 화장

제목은'화장'이야 4명의 아이들이 빈집에 가게 돼. 분명 폐가라고 들었는데 남자 두명이 살고있지. 뭔가 음침한데.. 별영향은없을거같아서 자기네 방ㅇ ㅔ자리를 잡고 놀려고 해. 그런데 그 남자들이 함께 하고싶은지 들어오는거지. 이 아이들은 화장품을 완전 좋아해서 화장품을 종류별로 막 갖고 놀러왔어 근데 그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거야 그래서 보여주고 이건 진주가 들었네 이건 다이아몬드가 들었네 하면서 막 이야기ㄱ를 하고있는데 그중한명이 자꾸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거지 그게나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 밖에 나가보니 죽은 동물이 있고 부엌에 보니 죽은시체가 있고 내가 눈치를 채는걸 그들도 조금씩 알게 돼 그 빈집에 찾아오는애들을 죽이는 사람이었던거야 으아으아 그 팽팽한 긴장 속에서 같이간 여자애 하나가 실수로 ..

night 201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