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8 지옥 다녀옴
어떤 곳에 방가와 함께 도착했다. 둘이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중이었는데 그 어느 중간에 사고가 난 모양이다. 어떤 로비 같은 곳이 있고, 거기서 안내를 받았다. 언어로 안내를 받은 건 아니었고 그냥 느낌으로 많은 것들이 들어왔다. 이 곳은 지옥이고, 우리는 죽었다. 죽은 자들 중 지옥에 오게 된 자들은 이 곳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한다. 죽기 바로 직전의 옷차림과 그때까지의 얼굴과 몸 상태가 앞으로 쭉 이어진다. (꿈을 깨서는 아, 항상 깔끔한 모습을 유지해야겠군 생각함.) 함께 수업도 들어야 하고 돈을 버는 노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어떠한 공부를 해야 하고, 그곳의 사람들 그러니까 죽은 자들과의 교류도 끊임없이 진행해야 한다. 수업에 들어간다. 난 다행히 방가와 함께 죽은 덕분에 다닐 사람이 있다고 ..